한국초등상담교육학회는 한국의 초등학생을 위한 생활지도 및 상담의 방법을 이론적으로 구축하고, 학교 현장에 적용 가능한 실제적인 방법을 모색하기 위한 목적으로 2002년 창립되었으며, 전국의 많은 초등교사와 대학원생, 연구자, 대학교수들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창립 이래 우리 학회는 학교 현장의 문제해결을 위한 이론과 방법론을 제공해 왔습니다. 특히, 초등학교 생활지도와 상담, 학교 폭력 예방 및 대책, 미래 사회와 진로교육, 인성교육 및 초등학교 현장에서의 상담의 구체적인 적용 방안 등, 다양한 교육 현안 및 상담교육 주제에 대해 관심을 가져왔습니다. 앞으로 우리 학회는 급변하는 사회와 초등학교 현장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갈 것입니다. 이에 우리 학회의 구체적인 실천 및 과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우리 학회는 학술지 초등상담연구를 연 4회 발간하고 있습니다. 초등상담교육에 대한 연구가 이론중심에서 실제중심으로 변화되어야 한다고 보고 현장 실천가이자 연구자인 교사 연구자 양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둘째, 초등학생 및 학부모, 교사를 위한 상담전문가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 학회는 전국의 교육대학교 상담교육전공 대학원생들을 중심으로 전문상담교사 배출에 앞장서왔으며, 초등학교 상담전문가의 전문성 향상 및 질 관리를 위해 학회 차원의 민간 자격증 제도를 구축, 실시하고 있습니다.
셋째, 우리 학회는 전국 규모의 학술 대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회원들의 연구 의욕을 진작하고 연구 성과를 초등학교 현장에 보급하는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학술대회는 초등상담교육의 미래에 토론하고, 초등 학교상담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장이 되고 있습니다.
넷째, 현재 교육 양성 기관의 교육과정 개정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우리 학회는 초등상담교육의 주역이 될 초등교사 양성과정에 초등상담교육의 이상과 학회원들의 염원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금 학교 현장은 그 어느 때 보다도 어렵습니다. 무너진 교권과 학부모 민원, 아동학대법, 학교폭력이슈 등으로 매우 고통스러운 곳이 되고 있습니다. 그곳에서 근무하시는 선생님들은 특별한 보호를 받지 못한 채 홀로 힘겹게 하루하루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우리 학회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 현장 교사들의 심리정서지원과 학교상담의 전문성 증진을 위해 법과 제도 마련, 상담 프로그램 개발 및 교사 재교육 과정 운영 등 다양한 연구 및 참여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초등상담교육을 아껴주시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한국초등상담교육학회장 하요상 |